이름 모를 꽃을 꺾어 내 품 안에 안겨주고
서툰 설렘 하나 그 웃음 하나 남겨준 사람
뜨겁게 날 안아주고 참 가벼이 떠난 그대
멀리 날아가는 저 새들처럼 쉬이 갔더라
그 마음결을 휘휘돌아 세월은 흐르더라
한낮 깨어날 꿈이리라 잠시 쉬어갈 마음이라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을 닮아 변한 사랑아
그대 가시리 가시리 잇고 나를 바리고 가시리 잇고
걸음걸음 내 맘을 밟고 이렇게 가시리
슬픈 이 내 노래
서러운 나의 맘이 찬란히 슬프더라
한낮 깨어날 꿈이리라 잠시 쉬어갈 마음이라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을 닮아 변한 사랑아
그대 가시리 가시리 가시리 있고
나를 바리고 가시리 꼭
걸음걸음 내 맘을 밟고 이렇게 가시리
기억이란 또 무엇이며 남겨진 추억이 무엇이랴
나를 위한 엘레지
사랑 애통한 노래어라 눈물 가득한 비극이라
멀리 날아가는 저 새를 닮아 떠난 사랑아
그대 가시리 가시리 가시리 있고
나를 바리고 가시리 꼭
걸음걸음 내 맘을 밟고 영원히 가시리
슬픈 이 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