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견디게 우울했던 날이죠
그 날따라 혼자인게
너무 싫어서
못 이기는 척 오
친구 손에 이끌린 채 난
술이나 한 잔 하려 나갔었죠
오 수많은 사람들 틈으로
손 흔들며 반기던
그대 고운 미소 바라본 순간
다 굳어버려 메말랐던
나의 심장이
벅차도록 뜨겁게 뛰고 있었죠
내가 웃어요
다시 그대라는 이유로
그 눈과 그 입술이
나를 보며 웃을 때마다
잊고 싶어요
지난 외로웠던 날들은
그래도 괜찮을까요
내가 그댈 사랑해도 될까요
한 두 잔씩 술이 늘어 갈수록
말이 없는 그대
왠지 슬퍼보여요
울고 있나요
오 누굴위해 아파하나요
내 가슴도 그댈 따라 울어요
오 아직 그댄 모르나봐요
두 눈이 감기도록
웃을 때가 제일 예쁘다는걸
다 굳어버려 메말랐던
나의 심장이
터질 듯이 아프게 뛰고 있어요
내가 웃어요
다시 그대라는 이유로
그 눈과 그 입술이
나를 보며 웃을 때마다
잊고 싶어요
지난 외로웠던 날들은
그래도 괜찮을까요
내가 그댈 사랑해도 될까요
지난 사랑때문인가요
아직 그를 사랑하나요
잊지 못해 아픈건가요
아니 그래도 괜찮아요
날 이용해도
그깟 사랑
내가 하면 되니까
내가 웃어요
그대 라는 이유로
내가 울어요
그대 단 한 사람 때문에
그래도 괜찮은가요
내가 그댈 사랑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