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재미있는 제목으로
올려주신 사연입니다
바로 제목이 너는 나
괴롭힐 궁리만 하면서살지?
제 나이 스물셋 저는
정말 바보같았습니다
오늘도 제가 사랑하는그녀는
저를 쏘아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물론 괜히 그럴리는 없죠
제가 하루도 빠짐없이 정말 꾸준하게
트집이란 트집은 다 잡아가며
어린아이 강아지 괴롭히듯
그렇게 못살게 굴었으니까요
요즘같은 세상에 저만큼
솔직하지 못한 놈도 아마 없을겁니다.
분명 그녀도 제가 싫은 내색은 아닌데
너는 그녀를 만나는 설레임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학 오리엔테이션부터
거의 매일 같은 강의를 듣는 지금까지
제옆에 두었던 그녀를 어설픈 고백으로
잃고 싶지 않았나봅니다
저도 곧 군대를 가게되는데요
2년이 넘는 세월동안 편지 자주하라고
꼬박꼬박 답장해주겠다고
아쉬워하는 그녀 앞에서
저는 더이상 망설임이 불러온
후회를 안고 살아갈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마음을 굳힙니다
그동안제가 해주고 싶던 그리고 제가
사회에 없는동안 주어야할 모든 기념일에
선물을 꼭 챙겨주며 말하고 싶습니다
오랜 기다림 만큼 많이 상처준만큼
그어느것보다 달콤한 사랑을 전해 주고싶습니다
이제 다가올 시간에 필요한
준비물은 용기만이 남아있네요
그녀에게 그날 만큼은 어느날보다
행복한 날이었으면 합니다
서울시 강북구 수유1동
홍성준님께서 올려주신 사연입니다
여자친구 참 좋아하시는데
아직 용기를 못냈나봐요
아직 고백을 못하셨나본데 원래 그러잖아요
관심있고 마음있는 사람에게 괜히 괴롭히게 되고
또 그 상대는 그런 속마음을 몰라주고요
사연만봐도 상상이 됩니다
성준씨의 소중한 사랑 아름다운 고백
꼭 성공하시기를 바라고요
군입대 하신다고 하셨는데 몸건강히 잘 다녀오시구여
성준씨께서 믿음이라고 생각하는 그분이
제대하시는 그날까지 영원한 믿음이 되실겁니다
신청하신 기역의 발렌타인데이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