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에 숨어 있는 괴물
또 머리를 쳐들고 날 가둬 두려네
물들어 버린 피묻은 손톱과
내 새 빨간 눈동자 점점 흉악해 지는 나
꿈이었으면 그냥 끝이었으면 가엾은 내 삶의 의지도
그냥 꿈은 아니길 이게 끝은 아니길
그 무언가 날 이끌고 있어 또 너를 삼키고 있어
힘들던 나의 숨막히는 현실
내 안에 파괴본능 또 너를 이렇게
꿈이었으면 그냥 끝이었으면
가엾은 내 삶의 의지도
그냥 꿈은 아니길 이게 끝은 아니길
그 무언가 날 이끌고 있어 또 너를 삼키고 있어
내 진실은 나를 비웃고
저 새빨간 보름달 그 빛이
날 비추고 있어
내 마음 속에 숨어 있는 괴물
또 머리를 쳐들고 날 가둬 두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