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오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방학도 다 됐는데 뭐 신나는 일 없을까
저 푸른 바다가 내게로 손짓하는 것 같아
렌트카를 탈까 고속버스를 타고 갈까
뭐니 뭐니 해도 완행열차가 좋아
기차는 가끔씩 어두운 터널도 지나자나
그런데 뭔가 허전해 (어쩔수 없어)
아직 너를 기다리고 있어(나 역시 그래)
니가 없는 그런 여행은 아무 의미가 없어
*이제부터 우리 함께 탈출을 하는 거야
다른 건 모두 다 필요 없어 너와 함께 있으면 돼
이제부터 우리 함께 노래를 불러보자
저 파란 하늘의 새들처럼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오일 잔뜩 바르고 바다로 뛰어드는 여자
수영하다 말고 하늘 쳐다보는 남자
모두가 행복해 하지만 그런 모습은 싫어
늑대 같은 남자 여우 같은 여자들 있어
짝을 찾기 위해 하루 종일 떠드네
하지만 나에게 오직 너밖에 없는 거 같아
영원히 잊을 수 없어(잊을 수 없어)
너와 함께 보낸 그 시간(나 역시 그래)
지금 그 순간도 놓칠 수 없어 너를 좋아하고 있어
*2회
저 파란 하늘의 새들처럼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저 파란 하늘의 새들처럼 날아갈 것 같은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