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에 들려오는 너의 조용한 메세지는
기분 좋은 미소를 주네
저기 새하얀 구름 뒤에 아주 높은 저 하늘 위에
여전히 너는 웃고있겠지
너무 빠른 우리의 익숙함이 아쉬웠나
너는 아무 말 없이 떠나가지만
잊지 않을게 너의 친구 너의 이름을 기억할게
왠지 어색한 너의 웃음들도
나는 여기서 기다릴게 너의 약속을 기억할게
우리 처음 만났던 그때처럼
가끔 내게 들려줄래 너를 볼 수는 없겠지만
너도 내가 보고싶다면
아직도 저기 저 벽 위엔 여전히 우린 사진 속에
무엇이 그렇게도 좋은지
바보같은 내 얘기지만 이젠 아무 소용없지만
가끔 네가 너무 밉기도 했어
잊지 않을게 나의 친구 뜨거운 너를 기억할게
우리 마지막 그날 그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