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호:: 안중근전 -- 꿈에 성모마리아의 계시를 받는데

안숙선

(아니리)
안중근과 함께 일어나 노령땅 해삼위의 의병들은
두만강을 건너고 경흥을 거쳐서 외령까지 진격 하였으나

(창조)
중과 부적이라 일본군을 당할 수 없어 패전하게 되었드라
부하들은 흩어지고 안중근의 고생이 이만저만 이니드라

(진양조)
겹겹이 싸인전선 뜷을수가 전혀없고 피로하고
배고픈의병 이리저리 허트지니 참모중장 안중근씨
시 한수를 지어내어 동지들을 위로하고 굳센각오
촉구한다 사나이 뜻을품고 나라밖에 나왔다가
큰 일을 못 다 이루니 몸 두기 어려워라 바라건대
동포들아 죽기를 맹세하고 세상에 의리없는 잡귀는 되지마세

(아니리)
구사일생으로 노령땅에 다시 돌아간 안중근은 동포들를 독려하며
구국의 길을 찾고 있는데 하루는 꿈을꾸니 성모마리아의 계시가 있었더라

(엇중머리)
안중근 꿈을꾸니 신기한일 벌어진다 진남포 자택방에 정중이 앉았는데
홀연히 무지개가 환하게 떠오르고 무지개끝이 내려와 머리에 닿을 듯 말 듯
찰란한 광채가 방안에 가득차면서 성모마리아 거룩한모습이
무지개 뒤편에 떠 오르니 황송하여 안중근이 머리를 조아리며
성모마리아 다가와 성서한권 건네주며 무슨말인가 해주더니 홀연히 사라진다

(창조)
꿈에 본 성모마리아의 계시를 곰곰이 생각해본 안중근은 급히 엥치우로 돌아가
11명의 동지를 규합하여 각자 도끼로 자기왼손 무명지를 한마디씩 짜르고
그 피로 태극기에 대한독립이라 쓰고 천지신명께 국권회복과 동양평화를 위하여 목숨바칠 것을 맹세허였구나

(진양조)
단지혈맹 동지들이여 우리는 살아도 나라위해 살고 죽어도 나라를 위해죽을 것이다.
목숨보다 귀한 것이 이세상에 없건마는 애국하는 우리마음 목숨보다 귀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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