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목소리 왜그래
무슨 일이야 왜그래
내가 지금 갈테니 집앞으로 나와..
너와 나 만나도 너무 오래 만나서
무슨 이유일까 우리 지쳐가..
좀 더 마련하고 좀 더 자리잡고
언젠가 너와 결혼하겠지
언젠간이 너무도 무책임했나봐
오늘은 나도 뭔가 자를해..
오래도록 지겹도록 봤던 너에게
나 이제 말할게
미뤄왔던 얘기를..
이젠 면사포를 쓰세요
남은 인생 나에게 쓰세요
난 무릎꿇고 너는 울고
부족하지만 내가 준비한 선물..
셀 수 없이 속삭이고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웃다 울다 죽도록 오래도록 했다..
너와 나 너무도 멀리 돌아왔어
오늘은 새삼스레 미안해..
지치도록 미치도록 봤던 너에게
나 이제 말할게
기다렸던 얘기를..
이젠 면사포를 쓰세요
남은 인생 나에게 쓰세요
난 무릎꿇고 너는 울고
부족하지만 내가 준비한 선물..
참 잘된 일이야
내가 태어나서 한 가장 잘한 일이야
생각해봤어 내 젊은 날의 낙서
미안해 너의 두눈안에 떨리는 내모습..
지금 잡은 손 놓지 않을게
온몸으로 평생 널 안을게
난 무릎꿇고 너는 울고
면사포안에 당신은 나의 전부
당신은 나의 전부...
【 그대가 행복하면、나도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