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은
쌓여가듯
사랑은 그렇게
저물어가고
돌아서던
그때 그 모습이
이제는 너무나
보고 싶어라
머릿결 쓰다듬어
지나가는 바람처럼
세월은 차츰 차츰
쌓이어 가겠지만
불현듯 돌아오는
그 사랑을 기다리며
나 하나 비켜가는
세월일 수 없을까
돌아오지 않는
마음하나
가슴에 소중히
새겨지듯이
돌아올 것 같은
그 모습은
오늘도 세월에
감추어지네
머릿결 쓰다듬어
지나가는 바람처럼
세월은 차츰차츰
쌓이어 가겠지만
불현듯 돌아오는
그 사랑을 기다리며
나 하나 비켜가는
세월일 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