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6.60]너 아까 나한테 왜 그랬어
[00:19.60]너 또 왜그러는데
[00:22.10]내가 도대체 어디까지 맞춰야 돼
[00:26.20]넌 맨날 그런식이야 됐어 나 갈께
[00:31.40]너는 뛰쳐나가 차문을 부쉴듯이 닫으면서
[00:34.20]난 머리를 처박고 한숨 쉬어 핸들을 안으면서
[00:37.10]이런 광경이 너무 익숙해 이젠
[00:39.20]웬만한 싸움에는 상처도 잘안나 이젠
[00:42.00]명품 쇼핑할때처럼 너무 깐깐해 니 기준은
[00:44.90]한번 화내면 뒷끝 장난아냐 적어도 2주는
[00:47.80]가니까 난 성격이 너무 물러서
[00:50.00]넌 항상 말해 남자니까 뒤로 좀 물러서
[00:52.80]부담돼 니가 내게 결혼을 보채는것도
[00:55.40]난 달인처럼 대화 화제를 돌리는 법도
[00:58.10]많이 늘었어 넌 항상 추격하고 나는 도망쳐
[01:01.10]솔직히 말할께 난 아직 준비 안됐어
[01:04.10]지쳤어 조금 널 향한 사랑은 도금이
[01:06.60]벗겨진 반지처럼 빛이 바랬어
[01:08.40]오늘은 이별을 말해야 될것같아
[01:11.10]지겹거든 너랑 다툴때마다 항상하는 말
[01:14.30]내가 죽일 놈이지 뭐 우리가 어긋 날때면
[01:19.40]전부 내 탓이지뭐 마치 죄인 인것처럼
[01:24.30]난 한걸음 물러서서 아무말도 안해
[01:30.00]완벽한 너한테 난 항상 부족한 사람인걸
[01:35.50]처음에 쉬웠어 너와 함께라는게
[01:37.70]난 너를 위해 내 자신을 숨기고 또 지웠어
[01:40.70]사랑에 취해 네게 기대고
[01:42.30]너란 퍼즐에 날 억지로 맞춰 끼웠어
[01:45.30]하지만 이젠 나 지쳤어
[01:47.30]니가 만든 내게 난 숨이 막혀오는데
[01:49.90]넌 점점 더 내게 바라는게 많아졌어
[01:52.80]마찰이 잦아 졌어
[01:53.90]니가 사줬던 구두굽처럼 사랑이 닳아졌어
[01:56.60]네 잔소리는 넥타이처럼
[01:58.50]내 목을 조여서 날 얌전하게 만들었지
[02:01.50]그래서 그게 좋아보였어
[02:03.70]그때 내 속은 한참 뒤틀리고 꼬였어
[02:06.50]지금 난 널 만나기전에 내가 너무 고파
[02:09.30]이미 우리 사이 권태라는 벽은 너무 높아
[02:12.00]내가 더 잘할께 잘할께하며 발악했던 나지만
[02:15.70]오늘은 말할래 이것이 너와나의 마지막
[02:18.20]내가 죽일 놈이지 뭐 우리가 어긋 날때면
[02:23.40]전부 내 탓이지뭐 마치 죄인 인것처럼
[02:28.60]난 한걸음 물러서서 아무말도 안해
[02:34.10]완벽한 너한테 난 항상 부족한 사람인걸
[02:39.50](내가 잘할게)
[02:40.70]내가 잘할께란 말 이제 두번 다시 안할게
[02:44.10](빈말 안할래)
[02:45.90]너를 사랑해란 말 이제 두번 다시 안할게
[02:49.30](내가 잘할게)
[02:51.20]내게 잘해달란 말 이제 두번 다시 안할게
[02:54.80](빈말 안할래)
[02:56.90]그동안 참아왔던 이별을 오늘은 네게 말할래
[03:01.40]내가 죽일 놈이지 뭐 우리가 어긋 날때면
[03:05.90]전부 내 탓이지뭐 마치 죄인 인것처럼
[03:11.40]난 한걸음 물러서서 아무말도 안해
[03:16.70]완벽한 너한테 나 항상 부족한 사람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