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눈이 내리는 날엔
바람이 살살 불어와
어릴 적 그 놀이터에서
뛰어놀던 기억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땀에 젖은 옷들도
그 순간 현관 앞에서
다시 뽀송해지던 느낌
겨울은 참 신기해 참 좋아
건조함에 옷이 마르고
그리운 추억이 떠올라
겨울의 마법에 빠져들어
그날의 냄새와 소리들
잊혀지지 않는 그때
그 순간 다시 돌아와
맑은 웃음이 번져와
찬 바람도 따듯하게 느껴져
옛 기억 속에 푹 빠져들어
마치 어제 일인 듯 다가와
겨울의 기적을 믿게 돼
겨울은 참 신기해 참 좋아
건조함에 옷이 마르고
그리운 추억이 떠올라
겨울의 마법에 빠져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