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맨

MUSE
앨범 : 통기타맨
작사 : MUSE
작곡 : MUSE
편곡 : MUSE
내 통기타엔 바다가 잠들었지
젖은 소금기와 거친 파도가
낡은 나무결에 남긴 흔적들
그게 내 전부였어, 내 세상이었어.
줄 하나 끊어질 때마다
난 한 발짝 멀어졌지
눈부시던 그 꿈에서,
푸른 섬으로 가던 배에서.
나는 통기타맨,
항구에 닿지 못한 선원.
내 노래는 돛이 되고,
울림은 물결이 되네.
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
골목길의 가로등 밑에서
바람의 방향을 노래했지
사람들은 고개를 저으며
내게 등을 돌렸지만, 괜찮았어.
손끝으로 긁어낸 바람
목소리로 부순 벽들
그 틈새로 스며든 빛 하나
그게 나였고, 기타였어.
나는 통기타맨,
끝없는 바다의 그림자.
내 노래는 날개가 되고,
침묵은 기적이 되네.
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
마지막 줄이 끊어지기 전까지
이 통기타를 놓을 수 없어
바람이, 물결이, 내가 된 세상
그게 나야, 통기타맨.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