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시간이 이렇게나 됐어
어쩌다 내 나이가 벌써
난 아직 운전도 못하고
직업 따윈 없어
옆에선 계속하지 걱정
정작 난 아무 생각 없어
산다는 건 재밌고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다들 내게 말하겠지
착각 좀 하지 말고 살아
잠깐 사이 그러다 훅 간대
너 집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닌데
뭘 믿고 그래 철은 언제 들래
바보같지
좀 모자라고 칠칠맞아도
바보같지
아무런 피해 안 끼치고
잘 살고 있어
나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다 가지
바보같이 보인다면
제대로 봤어 난 살아
바보같이
어쩌다 나만 바보가 됐어
말하는 법도 까먹었지
너 앞에서
이렇게 1년 또 2년
또 지나가다 보면
나에게서 점점 더
멀어지는 조명
착각 좀 하지 말고 살아
잠깐 사이 그러다 슝 간대
넌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
야 그냥 좀 해
바보같지
좀 모자라고 칠칠맞아도
바보같지
아무런 피해 안 끼치고
잘 살고 있어
나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다 가지
바보같이 보인다면
제대로 봤어 난 살아
바보같이
바보같지
바보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