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
우리 언제 또 만날 줄 알고
한참이나
긴 꿈을 흩트리곤 멋대로 담겨
멈춰 있던 시간을 울려
모르는 척 널 끌어안을 뻔한 적이
한두 번인 줄 알아?
기다렸다는 듯이
또 지켜내야 하는 것이
겁나긴 해도 또 정진
세상을 떠나는 이 길
한낮에 핀 여백의 미
칠색 빛을 위한 비
근발치 너를 보니
何でも
운명에 한번 대들어
순간 평생이 돼
저버린 기억을 바라다
뒤척이던 말
커버린 시선을 사로잡아
네게로 갈게
일렁이는 시간
꿈을 이룬 채 너와
모든 숨의 의미가 떠올라
처음부터
유난히 그 곁이 따스해서
이름 너머
반투명한 미소, 모를 리가 없잖아
멈춰 있던 시간을 울려
너 말고는
나를 정의할 만한 존재랄 게 없어
발을 디딜 찰나
누구나 가진 결핍 하나
겁나긴 해도 또 정진
세상을 떠나는 이 길
한밤에 핀 여백의 미
칠색 빛을 위한 비
근발치 너를 보니
난데 뭐
운명에 한번 대들어
순간 평생이 돼
저버린 기억을 바라다
뒤척이던 말
커버린 시선을 사로잡아
네게로 갈게
일렁이는 시간
꿈을 이룬 채 너와
모든 숨의 의미가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