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하루의 끝에 피어난
외로움을 닮은 꽃
문득 생각에 잠겨 걸을 때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 부는 바람은
차갑게 떠나가네
이제는 익숙한 어둠과
정든 새벽 공기가
추억에 스며들 때
너와 함께
그날의 너와 내가 있어
바람이 불어오는 거릴 걸으면
우리가 함께 했었던
오래전 그 계절의 시간들이
선명하게 나를 찾아와
따뜻한 듯 차갑게 떠나가네
이제는 익숙한 어둠과
정든 새벽 공기가
추억에 스며들 때
너와 함께
그날의 너와 내가 있어
바람이 불어오는 거릴 걸으면
우리가 함께 했었던
오래전 그 계절의 시간들이
선명하게 나를 따라와
따뜻한 듯 차갑게 떠나가
너와 함께
그날의 너와 내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