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버둥치고 사랑에 절망하겠지만
그건 아무 의미 없는 것 같아
우린 거짓말같이 불타오르다 사라져
기억에 남지도 않을텐데
내 가장 깊은 마음 속에는
언제나 밧줄이 달린 천장이
폭발하는 사랑을 꿈꾸며 태어난 우린
머리 위에 소나기치는 절망에 무릎을 꿇고
그저 늙기 전에 죽을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잠에 든다 다시 잠에 든다
우리의 타버린 청춘은
사랑으로 사랑을 노래하겠지만
그건 닿을 곳이 없는 것 같아
우린 받을 사람이 없는 편지를 쓰다가
그냥 막 보내버린 것 같아
무심코 상상해버린 곳엔
언제나 밧줄이 달린 천장이
폭발하는 사랑을 꿈꾸며 태어난 우린
머리 위에 소나기치는 절망에 무릎을 꿇고
그저 늙기 전에 죽을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잠에 든다 다시 잠에 든다
우리의 타버린 청춘은
(나는 나도 사랑하지 못하지만 너를 사랑해
너도 너를 사랑하지 못하지만 날 사랑해줘
어차피 며칠 뒤에는 타올라 없어질 그런
눈이 멀었다고 밖에는 할 수 없는 사랑을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