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나러 가는 길이
오늘따라 유난히 예뻐서
널 닮은
꽃을 한가득 안고 기다려
저 멀리 보이는 네 얼굴에
두근거리는 맘을
말로 표현할 수 없어 근데
넌 이런 내게 말했어
날 사랑하지 않다고
난 갑작스런 이별에
이유를 알고 싶은데
꽤 오래 생각했다던
너의 모습에
떨어지는 눈물
내가 다 고칠게 붙잡아도
넌 끝까지 말하지 않더라
너에게 맞춰진 나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바보처럼 멍하니
있게 될 뿐야
처음 너에게 고백하던 날과
설렜던 첫 키스에
겨울을 녹여 내렸던 우리
넌 이런 내게 말했어
날 사랑하지 않다고
난 갑작스런 이별에
이유를 알고 싶은데
꽤 오래 생각했다던
너의 모습에
떨어지는 눈물
내가 다 고칠게 붙잡아도
넌 끝까지 말하지 않더라
자꾸 늘어가던 내 변명과
너의 투정들이 미워져
받아주지 못했어
이제서야 깨달았어
점점 변해가던 나를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다시 한번 기회를 줘 나
널 사랑하면 안 될까
날 믿어주면 안 될까
내 이기적인 모습에
많이 힘들었을 거야
사랑은 깊어질수록
더 번져가나 봐
너에게로 멀리
한 번만 내 얘기를 들어줘
제발 돌아와 주라
자꾸 붙잡는 나를 용서해 줘
너 없이 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