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눈 속에서
니 머리 속에서
니 맘 속에서
흘려보낸 나는 흘러나온 나는
갈 곳이 없어
쉴 곳이 없어
니가 다시 품어줄 때까지 난
사라져가요
날이 너무 좋은 날
햇빛에 눈을 가늘게 뜨고
바람에 온 몸을 기대며
니가 떠오르는 슬픈 노래를 들으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너에게도 이 노랠 들려주고싶어
구름들이 무언가에 홀려
어디론가 달려 빨려들어가
움직일 수 없는 나를 스쳐가네
이 노래는 내 몸 속에 흘러
하지만 난 노래에 홀려 잠겨가
난 걷는 법도 잊어가네
니 눈 속에서
니 머리 속에서
니 맘 속에서
흘려보낸 나는 흘러나온 나는
갈 곳이 없어
쉴 곳이 없어
니가 다시 품어줄 때까지 난
니가 다시 품어줄 때까지 난
니 눈 속에서
니 머리 속에서
니 맘 속에서
흘려보낸 나는 흘러나온 나는
갈 곳이 없어
쉴 곳이 없어
니가 다시 품어줄 때까지 난
사라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