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Feat. YABOO, KIM Leap)

Asi.K (애시케이)
앨범 : YOUTH
작사 : Asi.K (애시케이), YABOO, KIM Leap (김리프)
작곡 : Asi.K (애시케이), YABOO
편곡 : Asi.K (애시케이), YABOO

안녕이라는 말과
그 뒤로 남은 발자취에
취한 감정을 담아보지만
소주처럼 달큰함은 잠깐
침 한번 삼킨 뒤에 찾아오는 씁쓸함과
잊은 기억은 쓰나미 같아
그 속의 나는 과연 진짜 나일까
남몰래 울던 밤과, 시간의 흐름 사이 가득
쌓아두곤 했던 망상들이 몰려와
Sometimes I feel like cooper
3,4차원 벽을 뚫어
과거라는 흔적을 지표 삼아 그려낸 Future
그래서일까, 잘 모르는 거 같아
지금이라는 상황 속 나란 화자의 마음 따위
뭐가 중요한지, 옳고 그름의 이치
높고 낮음의 위치, 의미 없는 선 지우지
결국 다 추 없는 저울의 기울기
고민과 비교는 집어치우기
그딴 게 어디 있어, 그냥 하는 거지 뭐
생각할 시간에 한 발 가는 거지 뭐
탄탄대로, 바라지도 않지 뭐
XX고 일단 꼬라박아보는 거지 뭐
먼지 많은 작업실 방안에 커피 자국
묻은 컵 햇살이 비추는 작은 창문
하루를 시작하는 Routine 작은 책상 위
몇 가지 장비 IMac을 켜두고
MIC는 여전히 NT2A From RODE
수많은 이들이 지나친 오목교에 I'm still on my way
Flow Rhyme 온갖 뱉어대며
난 생존 요즘 애들과는 정반대
43만 원 작은 사각형
창조를 무한 반복하는 놈 yeah that's me
같아도 다른 걸 달라도 같은 폼
같음에서 다음 걸 증명하는 건 내 일
튀기는 리듬 탄성 나오는 Crispy
죽이든지 밥이든지 되라는 식
너의 실금을 울리는 이 랩은 곧 String cheese
Mozzarella, Parmesan을 씌우지
이제야 뭘 좀 알게 된 거 같아
열정이 시계를 잡아먹었던 것도 잠깐
또 내일모레 내가 죽을 거 같다는 망상
때문에 해가 떠올라도 불 켜진 창가
‘Bi-polar’
젊거나 괜찮은 미래 없이도
눈물을 닦고 집으로 가야만 해
어쩌면 그게 태어난 김에 사는 거 같이 보여도
진짜 삶이라 Sinatra는 말해
앞으로 남은 달력이래 봐야 뭐 천장도 못 갈 텐데
왜 또 영원히 살 것처럼 웅크려 있을까
더 많은 돈을 원해 남의 꿈에 칼날을 대며
그래 모은 걸 다음 생에 쓸 수 있을까
닳을까 망설이며 아끼다 뭉그러진 조던에
지나간 꿈을 대입하고 그렇게 살진 말자
모든 게 다, 이루어지진 않겠지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보단 더 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