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못한 말들이 있어
밤하늘 별만큼 삼킨 말들
이 여름이 다 지나가도
나와 함께 웃어주려나
먹구름 가득 어둑해진
머리 위 쏟아지는 빗방울
푸르른 추억을 머금고
넌 사라져 버리겠지
눈이 부시던 여름날의 장난들이
마지막이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두려워
이 비가 너를 잡아주길
내 맘은 너에게 닿지 않아
쏟아져내려 네게 전해지길
이 마음이 너만을 기다려
아아-
아아-
너를 기다려
전하지 못한 맘이 있어
손 끝으로 피웠던 불꽃들
일렁이는 아지랑이 속
멀어지는 너를 보았지
차가운 아이스와 sunlight
파랗게 물든 하늘 기억해?
휩쓸려 넘어지지 않게
내게 손 내밀었던 너
눈이 부시던 여름날의 장난들이
마지막이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두려워
이 비가 너를 잡아주길
내 맘은 너에게 닿지 않아
쏟아져내려 네게 전해지길
이 마음이 너만을 기다려
아아-
아아-
너만을 기다려
조각난 구름 사이
숨죽여있던 빛
무지개를 그려
우릴 이어줘
이 비를 따라 번져가길
내 맘이 네게 닿을 수 있게
쏟아져내려 네게 전해지길
이 마음이 너만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