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나를 기억 못 하는
마른 종이 같은 세상
부르다 목이 메인다
내 목소린 어딜 갔나
나 외로울 땐 거울을 본다
비겁하지 않으려고
나마저 나를 모르면
누가 나를 알겠느냐
입술 깨물어 하던 맹세는
날이 세면 사라지고
쪼그라든 내 심장으로
또 하루가 넘어진다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가까이 가도 나를 모른다
내눈에는 보이는데
뒤돌아 앉은 세상을
나 어떻게 다가갈까
가고만 싶다 나는 꼭 간다
아주 멋진 모습으로
내 청춘 내 꿈을 찾아
너희들이 사는 세상
추억은 없고 현실만 있는
깊이 패인 가슴으로
살아야 할 이유는 하나
세상이 날 모르니까
너희들이 날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