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날 때
아무런 느낌도 없게
무덤덤한척하곤 해
억지로 가둔 감정의 물결들은
그 찰나에도 새어 나와 날 물들고 있어
무더운 밤의 공기처럼
잠들 수 없게 됐어
어떻게 난 어떻게 널 잊고서
지낼 수 있겠어 그런척하는 거지
어떻게 너 아닌 다른 사람으로
다시 채울 수 있겠어 그게 너라면
그럴 수 있겠어
처음 너를 만났던
예전에 자주 갔었던
그곳에 내가 서있어
가끔씩 내게 해줬던 농담들이
떠올라서 나를 계속 미소 짓게 했어
모든 걸 다 주려고 했던
네가 참 고마웠어
어떻게 난 어떻게 널 잊고서
지낼 수 있겠어 그런척하는 거지
어떻게 너 아닌 다른 사람으로
다시 채울 수 있겠어 그게 너라면
어떻게 난 어떻게 널
어떻게 난 어떻게 널 잊고서
지낼 수 있겠어 참 바보 같은 거지
어떻게 너 아닌 다른 사람으로
다시 채울 수 있겠어 그게 너라면
그럴 수 있겠어
어떻게 난 어떻게 널 그런척하는 거지
어떻게 너 아닌 다른 사람으로
다시 채울 수 있겠어 그게 너라면
그럴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