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제나
숨기 바빴었던 사람
널 잊지 못해
방황했다만
겉으로는 늘
차가운 척
쿨해보이고
싶어서 항상
여름처럼
다가온 사람
긴 여행을 기다리려 했던
그때 내가 떠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Eternal Sunshine'
그 영화처럼
누가 내 기억을
모조리 앗아가면
편해지기 위해
오늘도 눈을 감어
문득 별이 보고 싶을 땐
내 노랠 틀어
시간이 이젠 많아 난
돌아서 다시 혼자가 되어버린 밤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하나
잘 모르겠다
난 오늘도 벼랑 끝의 낭만 속을
살아가나 봐
다 잊어버린 채로 살아가는 게
참 잘 안되는 나
오늘도 벼랑 끝의 낭만 속을
살아가나 봐
같은 도시 속, 같은 하늘 속
아름답게 보내기는 안 돼
그게 나야
난 다시 떠날 거야
내 8월처럼 말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바보 같은 사람
그게 바로 나야
그 작은 방의 사람
그 안에서도 별을 찾아
떠나려 했던 사람
여전히 초라한 모습이지만 알아
난 원래 이렇잖아
말 한마디로
너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사람
말 한마디로
날 참 울게 했던 사람
Oh
진짜 난 별로였어
늘 뭔가에 미쳐있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인가
보내지 못하는 사람인가
낭만으로 포장해 난
그래봐야 벼랑 끝이지만
늘 위태롭게 살아야만
만족 되나 봐 난
이 시대에 누가 이렇게 살아
다 떠나보낸 다음 없던 일처럼 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어 나도
너흰 꿈을 이뤘나봐 괜찮은 걸 보면
진심이란 건 얄팍해
꽃처럼 금방 시들어 버리니까 yeah I say
다음 해 다시 꽃이 피어도
그 꽃이 작년에 봤던
그 꽃은 아니잖아
난 오늘도 벼랑 끝의 낭만 속을
살아가나 봐
다 잊어버린 채로 살아가는 게
참 잘 안되는 나
오늘도 벼랑 끝의 낭만 속을
살아가나 봐
같은 도시 속, 같은 하늘 속
아름답게 보내기는 안 돼
그게 나야
(난 언제나)
숨기 바빴었던 사람
널 잊지 못해
방황했다만
겉으로는 늘
차가운 척
쿨해보이고
싶어서 항상
여름처럼
다가온 사람
긴 여행을 기다리려 했던
그때 내가 떠나지 않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