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땔 너가 기억할진 잘 모르겠지만
이상한 기분이 들어 참 그랬는데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어
그저 지나칠 뿐 그 후엔 많이 웃었지
몰래 웃어보아도 또 울어보아도
바뀌는 건 하나 없는 이 뭐 같은 세상
그래도 불만 하나 없어, 그냥 너 멋대로 해
아무 말도 한 적 없잖아 왜 이래 그니까 너 멋대로 해
그래도 정말 불만 하나 없어 그냥 너 멋대로 해
아무 말도 한 적 없잖아 왜 이래
그니까 어떡해야 하는 건데
수백 번 생각해 봤는데
널 향해 달려가고픈거야
난 너에게 말할 거야 언제든
어디라도 너가 있다면 우주 한가운데라도 괜찮을 거야
유일한 빛이 된 넌 어디서든
찾아 볼 수 있을 거야 고갤 들어 올려 눈은 하늘을 봐
세상 이상한 게 너무 많아 물어보고 싶었는데
얼핏 보아도 너도 모르는 것 같아
이제 답은 정해졌어 시간선 위에 타
미래로 향해 힘껏 도망갈 거야
하지만 도망친 그곳에도 너가 항상 있었어
그래도 불만 하나 없어, 그냥 너 멋대로 해
아무 말도 한 적 없잖아 왜 이래 그니까 너 멋대로 해
그래도 불만 하나 없어, 그냥 너 멋대로 해
이건 아무것도 아닌가요
아픈 건 정말 아닌데요
심장 한가운데 바람이 들어
뭐가 됐든 보여달라고
무엇이 내게 남은 걸까 생각했어
뭐든지 할 순 있지만, 너를 보긴 너무나도 힘든 일이야
유일한 희망이야, 이제 알았어
하지만 멈추지 않아, 이건 아마 우리만의 전설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