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노을은 옅지도 않고 그다지 붉지도 않아
온기 남아 있는 이 거리는 따스함이 묻어있어
너는 아스라이 사라져 흩어졌네
형태도 띠지 않게 어느새 달아나 버렸어
잿빛으로 변하는 너는 더 이상 우리가 뜨거웠던 시간들은 지워지네
그대는 이제 더 이상 내 맘에 불 짚일 수 없네
너는 아스라이 사라져 흩어졌네
형태도 띠지 않게 어느새 달아나 버렸어
잿빛으로 변하는 너는 더 이상 우리가 뜨거웠던 시 간들은 지워지네
그대는 이제 더 이상 내 맘에 불 짚일 수 없네
그렇게 너와 함께 있던 모든 순간은
아물지 않는 추억이 됐고
추억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아파서 이제 더는 널 사랑할 수 없어
어떻게 기억할까 어떻게 남겨져 있을까 아팠었던 추억은 잊혀갈까
좋았던 시간들도 모질게 싸웠던 시간도 이렇게 잊혀갈까 이대로 널 보내야 할까
이대로 널 보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