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하지도 못한 어색한 환경들과
어두운 화염속에 서 나올수 없게 가둔
하염없는 표정의 끊이지 않는 한숨
내 난이도는 뒤틀린 Very hard
오늘 먹은 마음은 3일을 못 가지 난
남 몰래 내팽겨쳐 지저분한 옷가지가
집어먹은 만큼 몫을 하진 못하지만
변하고싶은 마음에 맞이하는 낮
너가있음에 이 마음에 Critical hit
이대로라면 Game over가 되잖아
열 두번 정도의 Retry라면 말야
언젠간 너를 볼 수 있어
이따금씩 나오던 서투른 Control들
눈씻고 다시봐도 나올수없는 Combo를
외부와 단절된 마음 굳게닫힌 집 문과
매크로 키 위에 묻은 얼룩과 지문
알 수 없는 마음을 이어줄 꿈같은 곳
알트없는 키보드-로 들어선 발할라
사실은 내 마음은 4번정도 노크와
너의 목소리 정도면 녹아버릴것같아
간절한 내 마음을 너에게 보내려는
타이핑에 일어난 지진같은 떨림
난 지긋지긋해 현실이란 감각을
뻔하디 뻔한 사랑엔 관심없어
난 너를 알고싶어 조금 더, 좀더
바보같은 NPC라도
너와있을땐 필요없는 다이아뱃지
버그따위 롤백으로 돌려버린 패치
한 두번정도의 기회만 있다면 말야
이제는 너를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