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광진 앨범 : 부주의, 부주의하고, 부주의한
작사 : 민광진
작곡 : 민광진
편곡 : 서상욱, 민광진
빨래하지 않은 옷장에는 두터운 옷들 뿐이고
여름은 꽉 차가는데 반팔 티 한 장 없네
널브러진 바닥에 널브러진 비닐봉투처럼
내뱉으면 밑바닥에서 다시 끌려오네
낡은 방 침대에 누워
낡은 맘 끌어안은 낡은 날
아무렇지도 않게 입었던 옷을 다시 주워 입고
터벅터벅 깜깜한 방문을 열어 나와보니
꽉 찬 여름에 밤공기는 덥다.
낡은 밤 공원에 앉아
낡은 맘 끌어안은 낡은 날
발 디딜 틈 없는 바닥에는 온갖 것들이 쌓여있네
발 디딜 틈 없는 바닥에는 온갖 것들이 쌓여있네
발 디딜 틈 없는 새벽에는 온갖 것들이 쌓여있네
발 디딜 틈 없는 바닥에는 온갖 것들이 쌓여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