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엄마만 좋다 하면 아빠는 정말로 서운해
야근에 지쳐 주말엔 자느라 놀아주진 못했어도 아빠는 찬밥이 아니야
회사 마치고 집에 가는 길 통닭 한마리 손에 들고 콧노래를 부른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배 나왔다고 재미없다고 아재라고 놀려대면 아빠는 정말로 속상해
대출 갚느라 학원비 대느라 여행 한번 못갔어도 아빠는 손님이 아니야
출장마치고 돌아가는 길 선물꾸러미 품에 안고 발걸음이 가볍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회사마치고 집에 가는 길 출장마치고 돌아가는 길
고단한 하루 끝나가는 길 통닭 한마리 손에 들고 콧노래를 부른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 아빠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