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밤이에요 주님
맘이라도 차라리
아팠다면 좋았을 텐데
그마저도 의지가 생기지가 않아
이제는 무기력하게
나 여기 있어요
사랑의 주님
마음의 문을 닫을까요
어떻게 사랑하셨나요
각자의 길을 걷기 보다
서로의 길을 막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우릴
대체 어떻게 사랑하셨나요
당신의 그 마음 나 알고 싶어요
당신도 그러셨죠
우릴 위한 을이 되셨죠
낮은 곳을 향해 흐른
당신의 눈물을 사람들은
이해하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손가락질했죠
그거 하난 참 위로가 되네요
마음의 문을 닫을까요
어떻게 사랑하셨나요
하나 되기 힘쓰기보다
뿔뿔이 흩어지는 것에
만족함을 느끼는 우릴
대체 어떻게 사랑하셨나요
당신의 그 마음 나 알고 싶어요
오 주님 당신의 길을 걷고 싶어
자비의 날개 아래
내 영혼을 맡기니
당신의 마음을 알게 하소서
마음의 문을 닫을까요
어떻게 사랑하셨나요
하나 되기 힘쓰기보다
뿔뿔이 흩어지는 것에
만족함을 느끼는 우릴
대체 어떻게 사랑하셨나요
당신의 그 마음 나 알고 싶어요
나 알고 싶어요
당신의 길로 날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