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잡은 두 손의 온도도
푸른 그대의 미소도
어느 날의 햇살 같은 그대는
그 계절을 닮았어
저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은
겨우내 버틴 날 움트게 해
얼어붙은 나의 마음도 안녕
사르르 녹아내리고 있어
아무도 몰래 찾아온
그대를 닮은 온도의 계절
가끔은 사라지지 않게 천천히
오래도록 잊지 않게
가만히 머물러줘요
기다렸어 잊어버리지 않고
나도 모르게 들뜨고 있어
다시 만난 싱그러운 이 계절
모나던 나를 포근하게 해
아무도 몰래 찾아온
그대를 닮은 온도의 계절
가끔은 사라지지 않게 천천히
오래도록 잊지 않게
가만히 머물러줘요
아무도 몰래 찾아온
그대를 닮은 온도의 계절
가끔은 사라지지 않게 천천히
오래도록 잊지 않게
가만히 머물러줘요
가만히 머물러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