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도 변하지 않아
이제는 물러설 곳조차 없어
더 나은 내일을 바라는 건
어쩌면 불가능해
현실은 언제나 잔혹해
꿈조차 꿀 수 없는 현실
그런 슬픈 현실에서 태어난
“자유”, “평등”, “정의”라는 단어는
고결한 사치품
도저히 이뤄질 수 없는 소원
차라리 도망쳐
영원히 그 누구도 못 쫓아오게
눈을 감으면
세상은 편해
눈물 따위 없어
하지만 감을 수가 없어
모두들 꿈을 위해 살아가지만
현실은 한바탕 춘몽이 되어
어렵게 쌓아온 노력을 비웃어
비웃지 마, 우리들의 블루스
미치지 않고서는 살 수 없어
웃기지만 그것이 현실이야.
잔인한 세상에
나답게 산다는 건 역시 어렵구나.
그래서 세상과 타협을 해
그렇게 인형이 될 뿐이야.
귀를 막으면
영원한 축제
비명 따위 없어
하지만 막을 수가 없어
아무리 성실하게 살아가도
현실은 아무것도 없어 초라해
노력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스운가? 우리들의 블루스
누군가 이렇게 말해
노력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세상은 불합리해서
괴로워
아무리 목소리를 내어봐도
침묵하는 다수는 이길 수 없어
그렇게 현실은 변하지 않아
늘 그랬지, 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