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벽난로 옆
언제나 변함없는 이 자리
숲속 자그마한 나무 집에
커피 한 잔을 내려
눈~
내려와 내려와 내려와
따뜻하게 더 포근하게
눈~
한없이 한없이 한없이
내려주길 창밖을 보게
고양이 한 마리와
조금은 느리게 소소하게
포근한 이 공간이 음~
편안한 이 공간에
특별하진 않지만 결코 사소하진 않아
평범하고 작은 일에 소중함을 알아
너와 잠에 들기 전에 하루를 나누는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건 너와 함께
눈~
내려와 내려와 내려와
따뜻하게 더 포근하게
눈~
한없이 한없이 한없이
내려주길 창밖을 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