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보이지 않던 밤
주 음성 들리지 않던 밤
눈물을 머금고 홀로 걷던 밤
나를 가득히 채운 의문 하나
주가 허락하신 삶이
고통이 끊이질 않고
주는 날 광야로 인도하시니
주의 사랑 진정 날 향하는가?
주는 내 마음 아시고
주님의 손 안에 나를 두시네
차라리 어둠이 나를 덮고
이 순간만큼은 까만 밤에 숨고파도
주가 사랑하기에
주가 나를 사랑하기에
어둠조차도 어두워지지 못 하네
주가 보이지 않던 때
주 음성 들리지 않던 때
새벽 날개 치며 바다 끝에서
어디로 향하는 지 난 모르나
주는 내 길을 아시고
주님의 손길이 나를 붙드네
차라리 폭풍이 나를 덮쳐
내 삶의 무게를 팽개치고 끝내려도
주가 사랑하기에
주가 나를 사랑하기에
폭풍조차도 나를 덮치지 못 하네
내 삶에 소망이 끊어질 때
나 주와 함께 주님과 함께
날개 쳐 올라가리
주가 사랑하기에
주가 나를 사랑하기에
죽음조차도 나를 빼앗지 못하네
주가 사랑하기에
주가 나를 사랑하기에
영원한 길로 나를 인도해 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