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그 말
하지 못했어요
내 안에 갇혀
울고만 있었네요
운다고 뭐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커져만 가는
외로움만 남았네요
서로 사랑하고
서로 미워하는
별거 아닌 일들이
나에게는 힘들죠
왜 나에게만 아프죠
더 잘하고 싶었는데
그런 사랑이
하고 싶었죠
아무 말 없이도
이해하는 사랑이
내 마음 여태
여는 법도 모른 채
받을 줄만 아는 난
욕심쟁이
고맙다는 그 말
잊고 지냈죠
상처 받을까
두려움은 여전하네요
서로 사랑하고
또 서로 미워하는
별거 아닌 일들이
사실은 별거였는데
더 힘들어도 되는데
이겨 내려고만 했죠
그런 사랑이
하고 싶었죠
아무 말 없이
위로가 되는 사랑이
혼자 힘들어
우는 줄도 모른 채
받을 줄만
아는 난
그런 사랑이
하고 싶었죠
아무 말 없이
날 사랑해 줄 사랑이
내 마음 여태
여는 법도 모른 채
받을 줄만 아는 난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