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내린 길 위에
가득 찬 그림자
무겁게 내려앉은
수많은 생각들
난 무엇을 위해 그토록 애써왔을까
왜 난 무엇을 그토록 사랑했을까
어두웠고 어두웠던 내 마음을 어딘가 묻어두고
애써서 내가 아닌 내가 되려 했던 날들
아무렇지 않은 듯
메워진 거리
가득 찬 적 없는
내 안의 어딘가
그 어디에서도 아무리 애를 써봐도
왜 난 그 무엇도 찾을 수 없었나
어두웠고 어두웠던 내 마음을 어딘가 묻어두고
애써서 내가 아닌 내가 되려 했던 날들
그 언젠가
눈이 부시게
빛나는 너의 미소 아래
가슴속에
묻어둔 눈물은
쉼이 되는 그늘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