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하루

박지수
앨범 : 연어의 하루
작사 : 박지수
작곡 : 박지수
편곡 : 박지수

오늘의 아침 식사 메뉴는
연어 마요네즈 덮밥입니다
매일 밥만 축내면서 살고 있는 나
저는 오늘부터 연어입니다.
선생님께서 매일 해주셨던 말
너는 무엇이던 될 수 있단다
무엇이던지 될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되지 못했습니다.
파도 타고 푸른 바다 위를 날으는  
어부들을 나는 동경했는데
사람들은 변호사를 훨씬 좋아해
저는 바닷가로 돌아갑니다.
머리카락이 잔뜩 늘어나서
미용실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전화 걸기가 조금 무서워서
머릴 기른 채로 살아갑니다.
연애를 한 번도 못해봤다고?
내게 아는 사람 소개받을래?
통장에 삼 천 원밖에 없어서
그냥 누워 잠을 자겠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싫어서
거짓말로 나를 꾸며봤지만
옆에 남아있던 사람마저 떠나가.
누가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빨이 한꺼번에 빠져버리는
기분 나쁜 꿈을 꾸다 잠을 깼는데
초라한 내 모습이 훨씬 기분 나빠서
다시 눈을 감아 버렸습니다.
만약에 내가 병에 걸려서
누군가가 나를 청소해야 한다면
불속에 넣는 건 너무 뜨거우니까
물에 던져주길 부탁합니다.
너저분한 밤하늘을 올려 보아도
구름 한 점 찾아볼 수 없다면
빛이 바랜 별을 아름 따다 무너진  
나의 마음인 걸 알 수 있을까?
하늘에서 푸른 연어떼가 내려와
내게 소원 하나 물어본다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연어 마요네즈 덮밥입니다.
연어 마요네즈 덮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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