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밤 조금 찬 공기에 이내 내쉰 한숨
쓸쓸해진 내 주위를 보며 답답해진 가슴
초점 없는 눈으로 하늘을 바라봐
네 어깨에 기대어 바라보던 곳을
불어오는 바람 속에 문득 떠오른
그때 그 표정과 너를 바라보던 내 눈빛은
긴 시간이 지나도 가슴에 남아
문득 지칠 때면 나를 토닥여주곤 해
힘없는 발걸음은 내 허락도 없이
나란히 걷던 길로 또 나를 데려가
불어오는 바람 속에 문득 떠오른
그때 그 표정과 너를 바라보던 내 눈빛은
다시 오지 않을 날을 여전히 난 기다려
불어오는 바람 속에 문득 떠오른
그때 그 표정과 너를 바라보던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