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은 잠 뒤에 혼자 오는 법을 잊었지
둘이서 혹은 넷이서 손을 잡고 걸었지
누가 말 걸었을까
도망갔을까
곁에 있대도
모른 척해도
알아
저기 저 하늘 좀 봐
먼지 투성이 내가 버린 아마
먼저 톺아내어
정처 없는 묽은 기억 뒷편에 남아
이제 되돌아볼까
꺼내어 볼까
숨어 보아도
죽은 척해도
알아
불빛은 잠 뒤에 혼자 오는 법을 잊었지
둘이서 혹은 넷이서 손을 잡고 걸었지
누가 말 걸었을까
도망갔을까
곁에 있대도
모른 척해도
알아
곁에 있대도
알아
모른 척해도
알아
홀로 남겨진 뒤에
내가 만든 서랍 안에
홀로 남겨진 뒤에
내가 만든 서랍 안에
홀로 남겨진 뒤에
내가 만든 서랍 안에
홀로 남겨진 뒤에
내가 만든 서랍 안에
홀로 남겨진 뒤에
내가 만든 서랍 안에
홀로 남겨진 뒤에
내가 만든 서랍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