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져버린 손을 잡은 채 나란히 걸어가
메이는 목을 애써 감추며 호흡을 가다듬어
네가 주었던 사랑을 음악이라 말할게
내 몸을 맡기고 춤을 추었던
일렁이던 너의 사랑이 꺼져가는 걸 바라보며
그래도 아름다웠다 말하고 싶다
내가 감히 너의 사랑을 노래해도 될까
내가 너고 너 또한 나였던
일렁이던 너의 눈빛이 꺼져가는 걸 바라보며
그 눈을 한때 내가 좋아했었다
우리 처음 걸었던 그 거리 다시 걷고 싶다
처음 마음을 나눴던 그 자리
내가 어찌 그곳에 다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