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세상은 말 없을지 몰라
건조한 그 시선엔 바람 한 줌 없을지도
상냥한 어느 친구가 꼭꼭 숨어있으리란
믿음 혹은 바람은 내 등을 찌를지도
다만 다가온 날갯잎에
생기 불어넣어 줄
무언가가 있다면
무언가가 있다면
Hoo
내 처음과 끝 되고
뿌리가 되고, 또 열매 되는
어쩌면 세상은 표정 없을지 몰라
드리운 달빛에 그림자가 숨었고
어디선가 들리는 선율을 쫓아봐도
헛된 걸음걸이는 제 방향조차 몰라
다만 불어온 바람에
이야기 실어날라 줄
무언가가 있다면
무언가가 있다면
Hoo
내 처음과 끝 되고
뿌리가 되고, 또 열매 되는
내 처음과 끝 되고
뿌리가 되고, 또 열매 되는
내 처음과 끝 되고
뿌리가 되고, 또 열매 되는
내 처음과 끝 되고
뿌리가 되고, 또 열매 되는
내 처음과 끝 되고
뿌리가 되고, 또 열매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