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게 다야 (feat. Vovo Weng)
onse (온세)
Album : 보이는 게 다야
Composition : Vovo Weng (보보웽)
Composing : Cohz (코즈)
Arrangements : onse (온세)
허접한 도시와 꽉 막힌 차
엿을 날리던가 다 삐딱하게 봐
올라가는 부담감 그냥 그런 한강
다 죽이는 상상 니네 방을 탐방해
노리는 한 방 개새끼들 싸움판
캄캄한 밤에 씨부려놓은 말들에
달아버려 발 너희끼리 가
살에 잘 드는 칼 입에 감기는 rhyme
여기 잠들어 가 소년 쫄리는가
많은 고민은 고민을 불러서 몸에 차 있어
걍 해버리는 게 답 되게 잘 먹어 밥
그니까 걱정 말고 너나 살어 잘
시간 떼우기가 되어버린 나의 rap
싹 갈아 넣어야 돼 이 정신머리 패
채 썰어버려 게임에 미쳐버린 폐인
porno에 나온 애처럼 돌아버리게
이러다가 내 앞길 다 도돌이 돼
이딴 거 듣는다고 네 삶에 무슨 도움이 돼
흐릿해지기 전에 돌아봐야 돼
그때는 무슨 패기로 내 얘기로 돈을 번데
겨우겨우 무대 위로 올라갔을 때
사람들의 눈도 똑바로 못 쳐다봤는데
주위 사람들보다 걸음이 느린 게
구리게 느껴질 때 키가 줄었데
밤새 밤을 새 밤을 새고 밤을 샜어
아침에 자고 저녁에 깨는 인간이 됐어
고장난 패턴에 날 미워하기도하다가
나를 믿기도 밀어내기도
속이고 속 썩이고 속삭이고
사귀고 밤이고 낮이고 하기도
반복되는 악몽을 끊어버려 할복해
비어버린 잔고 기억이란 창고에
대충 방치 된 채로 외면되어버린 것들이
생애 절반 이상이네
해가 잘 드는 방 고양이 한 마리와
할아버지나 피는 담배
내 선택으로만 이뤄진 게 현재
내 갈 길이 뭔데
2023년 3월의 첫날에 계속
떠들고 있었고 잘 못 지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