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네가 가진 것들을
부러워하는 걸까
감당하지도 못할 것들을
손에 꼭 쥐고서
여기서 무얼 얼마큼
더 나아지고픈 걸까
너도 똑같은 거
다 아는데
내가
이기적인 걸까
많이 가져도
난 아직 너 같진 않아
아픈 기억들 위로
매일 혼자 걸어 난
아플 걸 알아도
자꾸 마음이 가나 봐
그래서 자꾸 네게
욕심을 내나 봐
나의 나의
나의 그대여
이름만 불러 봐도
맘이 벅차요
난 더 더
더 크게 되어
널 가득 안고 싶고
그래요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불안해서
너를 밀어내고서
불편하게 만들어
듣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은데도
바라지를 못하고
마음 아프게 기다려
나의 나의
나의 그대여
이름만 불러 봐도
맘이 벅차요
난 더 더
더 크게 되어
널 가득 안고 싶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