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바람이 불면
걷고 싶은 그 거리
나도 모르게 그대 떠올라
압구정 길을 나섰다
꽃잎 날리는 춘삼월에도
소낙비 오는 날에도
그대와 나 가슴 설레며
걸렸던 가로수길
압구정 그 까페에 않아
사람을 속삭였지
지금은 어디에서 지금은
어디에서 내 생각이나 할까
우연이라도 만나고 싶어
압구정 그사람
낙엽 뒹구는 어느 날에도
눈 오늘 겨울 날에도
그대와 나 가슴 설레며
걸렀던 가로수 길
압구정 그 까페에 않아
사람을 속삭였지
지금은 어디에서 지금은
어디에서 내 생각이나 할까
꿈속이라도 만나고 싶어
보고푼 그 사람
압구정 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