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해야 했던 말
홍창우
앨범 : 그때 해야 했던 말
작사 : 홍창우, 진정민, 디제아
작곡 : 홍창우, 진정민, 디제아
편곡 : 홍창우, 진정민, 디제아
맘껏 짙어진 채로 울적한 그 어느 날
결국 돌아와버린 우리 골목길에
항상 같은 곳에 핀 하얀 가로등 밑에
한참 서성이던 너와 나 다시 그리네
그때 내가 했던 말, 해야 했던 말
하지 못한 말, 하면 안됐던 그 말
한번 더 지우고 다시 써보는 혼자 하는 후회
만약에 그때 나 사과했다면
안아줬다면 한 번 더 웃었다면
마지막이 없었던 평범한 날이었을까
널 울게 한 말들 널 울게 한 실수
너 떠나간 그날마저 바꿔본다
이제야 둘이 되지 않고 사는
하루로 고쳐 다시 살아본다
일년 늦게 오는 편지처럼
난 아직 그 날을 살아
나 혼자 울고 웃으며
골목길 속에 우린 어디에나 서있고
점점 지워지는 너와 나 다시 그리네
그때 내가 했던 말, 해야 했던 말
사랑했단 말, 너를 보냈던 그 말
혼자서 말하고 다시 혼자 고쳐보는 날엔
그래 잘 알아, 다 의미 없단 걸
지울 수 없이 깊게 쓰여진 이별
그것만 없었다면 평범한 날이었을까
널 울게 한 말들 널 울게 한 실수
너 떠나간 그날마저 바꿔본다
이제야 둘이 되지 않고 사는
하루로 고쳐 다시 살아본다
일년 늦게 오는 편지처럼
난 아직 그 날을 살아
나 혼자 울고 웃으며
아무리 지워도 계속 불러내는 너
그때 알게 된 거야 떠날 수 없는걸
아직도 그날의 널 불러내
억지로 비틀거리며 버틴 거야
널 잡지 못한 그 날 때문에
널 울게 한 말들 널 울게 한 실수
너 떠나간 그날마저 바꿔본다
이제야 둘이 되지 않고 사는
하루로 고쳐 다시 살아본다
일년 늦게 오는 편지처럼
난 아직 그 날을 살아
나 혼자 울고 웃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