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너의 꿈자리를 듣는 것
눈을 감고 너의 긴 하루를 듣는 것
설레는 하루의 시작과 포근한 끝은
당연한 것들이 아닌 기적이었네
내 눈을 보며 너만 있으면 된다며 웃는 너
내가 없으면 너도 없는 거라며 우는 너
함께한 수많은 웃음과 함께한 눈물
당연한 것들이 아닌 기적이었네
소중한 건 가까이 있는 것
너무 가까워 놓칠 때도 있지만
겨울 가고 꽃피는 것처럼
나에게 넌 기적이란 걸
마주앉아 행복한 미래를 그리고
주저앉아 또 같이 한 번 더 무너지고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걸어가는 건
당연한 것들이 아닌 기적이었네
소중한 건 가까이 있는 것
너무 가까워 놓칠 때도 있지만
해가 지고 별이 뜨는 것처럼
나에게 넌 기적이란 걸
소중한 건 가까이 있는 것
잊을 때도 있지만
나에게도 그대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