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Remastered)

정태일
앨범 : After pupa
작사 : 정태일
작곡 : 정태일
편곡 : 정태일
아직은 알 수가 없네
나는 어떤 존재인지
분열하고 모이고 자라
꿈틀거리는 작은 우주
뜨거운 심장이 콩콩
가느다란 두발이 쏙쏙
튼튼한 탯줄을 통한 엄마와의 첫인사
작은 온기가 도네,
밝은 빛이 모이네
부드러운 양수가 두루 둥실 감싸면
하품이 아앙 손가락을 쪽쪽
엄마의 기분이 느껴지네
처음 만나는 세계, 엄마의 선물, 작은 우주, 거대한 우주
자꾸 잠이 와요
한 숨 자고 나면
많은 친구들과
인사하게 되겠죠
안녕 두근두근
엄마 심장소리
매일 콩닥콩닥
나를 설레게 하는 소리
안녕 희미하게
나를 쓰다듬는 손길
날 반기는 엄마 아빠의 감촉
하루도 쉴 수가 없네
자는 동안에도 온몸이
분열하고 모이고 자라
어제와 또 다른 내 모습
조물조물 주먹이 불끈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
온몸으로 나누게 되는 엄마와의 교감시간
작은 온기가 도네 불끈 기운이 솟아
두발을 쿵쿵 데구르르르 구르면
엄마는 깜짝 아빠는 우와
하하 호호 꺄르르르
처음 만나는 가족 엄마의 웃음 작은 행복 번지는 미소
점점 작아져요 나의 보금 자린
조금 무섭지만 떠날 때가 된 거죠
안녕 고마웠어
엄마 심장소리
매일 자장자장,
나를 잠들게 하던 소리
안녕 이제 갈게
엄마 아빠가 기다리는
낯서른 세상을 향해
안녕 우리 아가
오늘은 울고 있지만
예쁜 모습, 자신을 사랑하는
자유롭고 용감하게 세상에 나가
환하게 미소 짓는
새벽하늘처럼 푸르게 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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