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보여요 내가 들리네요
그렇게 찾으려 애썼을 땐 보이지 않더니
비워 또 비워 내고 모두 내던지고
날 지켜줄 것 같던 욕심까지 지우니 내가 있네요
가까이 더 가까이 그대 곁으로 가면
내 몸 녹아 사라지는 아픔을 조금만 참아내면
산산이 또 산산이 그대 맘에 흩어져
그 기억에라도 영원토록
남을 수 있을 텐데
비워 또 비워 내고 모두 내던지고
날 지켜줄 것 같던 욕심까지 지우니 그대가 있죠
가까이 더 가까이 그대 곁으로 가면
내 몸 녹아 사라지는 아픔을 조금만 참아내면
산산이 또 산산이 그대 맘에 흩어져
그 기억에라도 영원토록
남을 수 있을 텐데
그댈 얻는 것도 내 맘과 같겠죠
가지려고 하면 더 멀어지겠죠
어렵게 찾아온 내 잠깐의 쉼까지 버릴래요 괜찮아요
그댈 볼 수 있다면요
더 가까이 더 가까이 그대 곁에 닿으면
끝내 듣지 못했던 말 그때는 들을 수 있을까요
산산이 또 산산이 그대 맘에 흩어져
날 더는 꺼내지 못하도록
숨어 또 숨을께요
날 더는 밀어내지 않도록
숨어 숨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