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 속을 서성이는
숲속의 어린 고양이
그 투명한 눈에 비춰진
내 파란 날의 이야기
그 곁을 지나 언덕을 넘어
펼쳐진 호숫가에 발을 담그고
늘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다가
빛바랜 하늘로 사라져
그 집은 어디에 그 길은 어디에
그 어린 날의 나는 어디에
그 빛은 어디에 그 삶은 어디에
날 바라보던 너는 어디에
난 너무 어렸어 알 수가 없었어
이렇게 그리워지는 걸 (이렇게 그리워지는 걸)
그 때 그 날 하루라면
한 순간이라도 갈 수만 있다면
그 집은 어디에 그 길은 어디에
그 어린 날의 나는 어디에
그 빛은 어디에 그 삶은 어디에
날 바라보던 너는 어디에
그 집은 어디에 (그 집은 어디에)
그 어린 날의 너는 어디에
그 빛은 어디에 내 삶은 어디에
널 바라보던 나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