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마냥 커 보이고 행복한 나날 보냈었지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며 빛나는 꿈을 꾸었지
때로는 지친 내 마음에 외로운 비가 내려
안개가 자욱한 마음 마치 숲길에 길 잃은 아이처럼
두렵기도 했었고 포기하고 싶었지
터벅터벅 터널 속을 끝없이 걷는 것 같았었지
짧아도 긴 것 같고 가벼워도 무거웠고
이렇게 마음이 커져가고 그렇게 어른이 되는 걸까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를 반겨주는 소리
수고했다 말해주며 나를 안아주는 소리
몽실몽실 퐁실퐁실 꿈꾸는 멜로디
둥실둥실 떠오르는 희망의 멜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