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찾는 밤하늘 익숙한 그 별은
꿈을 틔워내기에 알맞은 향을 낸다
가벼이 생각한 한 어린 나의 기억에
기대어 살아내어 가야 할 줄 알았을까
반짝이던 별 텅 빈 도로 위
가득 흐르던 풀벌레 소리와
살짝 젖어 흐르는 바람과
마냥 어둡지 않은 밤의 빛깔이
두 눈을 감으면 선명히 떠올라
반짝이는 땅에서도 살아 갈 수, 살아 낼 수 있어
자욱하던 꿈 반짝이던 눈
두근거렸던 어린 내 마음과
까마득하던 지금 내 모습과
조금 알게 되어 진 그때의 말들도
두 눈을 감으면 선명히 떠올라
반짝이는 땅에서도 살아 갈 수, 살아 낼 수 있어